제 목 : 저희 형님은 무슨 생각이실까요?




일단 똑똑한 분 입니다.

저희 형님 똑똑하고 지적이고 저희 어머님 아주버님
결혼하실 때 형님이 마음에 쏙 들어 엄청 잘해주셨어요
시댁이 능력도 되니 암튼 경제적 서포트도
많이 해주시고..

저는 형님과 반대로 칠푼이 소리 들어가며
하대도 받고 구박도 받고..
제가 정말 마음에 안드신 것 같아요
학벌 외모 집안 성격 모두 다

전에는 섭섭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이가 많이 아파서 오랫동안 아이 치료에 신경쓰고 살았더니
시어머니 그러는 건 이제 신경도 안쓰이고
어느덧 아이도 좋아지고

그러다가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제가 남편 일을 돕게 되었고
이게 잘 풀려서 매출이 제법 많이 늘어났어요
저는 제가 가지고 있던 단 하나의 능력을
억척스레 잘 활용한 것 같아요
어려서 가난해서 그런지.. 간절하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시댁이 잘 살아도 시댁 도움을 바라거나
언제 내 앞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재산때문에 시어머님한테 복종하듯 살 생각을 하니
끔찍해서 내가 벌어서 당당하게 쓰자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니 시어머니는 이제 제 할말 다하는 제가
못마땅하지만 열심히 사니 뭐라고는 안하셨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고귀한 형님이 마음에 안드시나 봐요

저보다 가진 능력이 100배는 많으신 분인데
매일 시댁 오면 자기네 집 거지라고 하고
돈이 없네 뭐네
생활비가 없다
(아주버님 외벌이) 매일 그러니 어머님이
카드도 주고용돈도 주지만

아주버님한테 큰 뭐라고 차려줄테니 배워와라 해도
아주버님 시큰둥
형님한테도 드라이브 스루 같은거 차려준다 뭐다
하다가 얼마전에 목 좋은 곳에 편의점 차려준다니
그 것도 안하겠다..
학원 차려준대도 안한다
공인중개사 차려준대도 안한다

시어머님이 답답해서 죽을라고 하고

저는 어머님이 늘 도와주고
저렇게 다 해주려고 하니
형님네 부부가 열심히 살 생각은 안하고
언젠가 떨어질 재산만 보거나
뭐 좋은거 해주실 것만 보면서 기다리고 사는 건지
돈은 없는데 열심히 살 생각은 1도 없어 보이니
뭔가 전혀 간절해보이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여하튼 며칠 전에는 어머님이
저한테 형님네한테 14억 건물 물려줄 생각이다
너 괜찮니? 이러시더니
(어머님 돈이니 당연히 어머님 마음대로 하시라고
했습니다. 관심도 없구요)

또 그 전에는
저희 업체에 아주버님 데려다 쓰라고
그러면 자기가 공장 하나 더 차려준다고
그리고 그 새공장은 아주버님 명의로 하라고 하고

정말 형님네랑 어머님 때문에 환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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