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수입에 옷사는 비중이 큰사람

제동생요
진짜 멋쟁이예요
비율좋고 몸매도 이뻐서 뭘걸쳐도 테가 나요
수입은 남편 공무원 본인 중소기업 다니는
보통 소시민인데
백화점 산드로 정도는 세일안할때 척척 사구요
티셔츠는 버버리 마랑 이런건 집에서 입어요
몽클 버버리 패딩 트렌치 다 있어요
신발은 발렌시아가 로로피아나 샤넬샌들
암튼 트렌디한건 다 사서 신는듯 해요
국내브랜드는 미샤 좋아해서
시즌 시작되면 신상 구경하러가서 사구요
암튼 제 기준에 손떨릴만한 지출을 서스럼없이 하는데
본인 꾸미는거 외엔 돈을 일절 안써요
식비도 거의 시댁에서 주시는반찬 재료들로
충당하고 애들은 야자하고 오니 아침만 식구들 간단히
먹어서 시장 거의 안보구요
집안 가구나 가전은 크게 관심도 없고
바꿀때 되면 시댁에서 사주시더라구요
차도 시댁에서 지금까지 두번 바꿔줌
동생도 시댁에 잘하긴해요
근데 저렇게 지원을 많이 받고 맞벌이인데
결혼할때 시댁에서 사준 아파트에 아직도 살아요
저같음 집을 늘려도 몇번 했을거 같은데
시댁이 잘사니까 걱정없어서 버는거 다 쓰는건지
사는곳이 중소도시라 집값이 비싼것도 아닌데
본인투자비가 소비대비 너무큰건 맞으니
저금은 하고있나 몰라요
사실 소비패턴으론 지월급으로도 부족할거 같거든요
참 제부꺼는 옷 싼거 사더라구요
맨날 아울렛 가서 중저가 기본템 요런거
겨울외투정도만 백화점 가서 브랜드로 사구요
제부가 키크고 옷발이 잘받아서 깔끔하게만 입어도
초라하지 않긴 한데 본인은 명품으로 쫙 빼고
남편은 평범하게 입고 본인들은 아무렇지 않다는데
제가 뭐라하기도 글코 그래요
한번은 월급이 얼만데 카드값 얼마나 나오냐 물었는데
한회사 오래다녀서인지 생각보다 많이받긴 하더라구요
보너스 받을때 좋은거 하나씩 산대요
제가볼땐 수시로 평소에 사드만
암튼 언니가 봐도 과한데 남들은 어떻게 보겠어요
시어른들은 며느리가 이쁘고 깔끔하고 직장까지 다니니
아주 이뻐라하시고 제부도 본인벌어 본인이 쓰니 크게터치
안하고 그렇게 잘 살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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