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 친구엄마가 학폭상담으로 아이 담임 선생님과 면담한다고 합니다

중1남아 구요
저희 아이랑 친한 아입니다.
여름 방학 때부터 인스타를 깔아서 DM 하고 스토리에서 서로 앙케이트?(일문일답) 같은 거 하면서 친하게지냈구요
집에 와서도 한 번도 나쁘게 말한 적 없고 저는 그냥 친하게 잘 지내는 줄 알았어요. 현장학습 같은 거 가면 자주 같이 다니구요.
(서로 인스타dm한거 보니 주로 그 친구가 먼저 같이가자고 하고
제아이는 누구누구랑 같이가기로했는데 그럼 너도 어디어디로 와. 하는 식)

오늘 인스타 하면서
'***은 어떤친구야?'라는 앙케이트 같은거에 답하기를
제 아이가 장난으로
원수같은 친구ㅋㅋ 라고 했나봐요.

근데 그 아이엄마가 그걸 보고 학폭신고하겠다고 했다고
그 아이가 전했다나봐요.
폰 압수당했는데 엄마가 다봣다고..
아이가 너무 황당하고 기분나쁘다고 저에게 폰을 오픈하고 보여줬어요.

그래서 지난 여름부터 서로 dm주고 받은거랑 샅샅이 봣는데
오히려 그 아이가 제아이 비밀 퍼트려서 저희아이가 마음고생한 적이있었고 (제아이가 어떤 여자아이 짝사랑하는거 아무한테나 말함)
그 일 이후 속상해서 제아이가 며칠 조금 거리두었더니
그친구가 제아이한테 요즘 왜그러냐고 물어보고
제아이는 그 친구한테 좀 마음이 이전같지않게 불편하다고 시간 지나면 좋아지겠지... 했더라고요.
서로 오해한거있음 풀자고 그아이가 미안하다고 했고
저희애도 괜찬다고 하고
잘 지냈던거 같은데..

서로 별일 없이 잘 지내던 애들인것같은데
아이친구 엄마가 기분 나쁘다고 학폭으로 신고를 한다는데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일단 담임선생님한테 말은 한다고 했답니다.
제아이가 그 애에게 원수같은 친구 라고 이야기했다고...

제 아이는
친한친구끼리 그런 말도 못하냐고 너무 억울하고 화난다고 난리가 났구요
지난 5개월간 디엠 카톡 샅샅이 다봐도
아무런 문제될게 없어요..
서로 깐족거리고(요즘말로 깝친다고 하죠)
형님이라 부르라하고
응 아니야~이런말도 많이하고
진짜 뭐가없어요.

(저는 고등아이도 키워서 아이들 언어화에 좀 익숙한 편이긴 해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별게없는데
학폭으로 담임선생님과 상담한다고 하는건 아이한테 협박아닌가요???
무슨 건덕지가 있어야하는거지 일상속에서 본인이 조금 기분 나빴다고 학폭?? 이런게 가능한가요?
그럼 저희는 맞학폭? 이라는 걸 생각해야하는 건가요?
정말 기가막혀서 여기 여쭙니다.
이런 되도 않는 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느정도 예측해서 생각하고 있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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