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말부터 이 말을 했었는데 그 땐 공부스트레스로 그냥 하는 말인 줄 알고 일축했고 내신에 쏟은 고생도 아까운 것 같았구요.
그런데 고2 여름부터 더 절절하네요. 댄스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인생에서 해 보고 싶은 일이라고.... 안무에 관심도 있다고 말해요. 전 문외한입니다.
걍 얼굴도 평범하고 키도 작아요. 그런데 모든 관절 움직임이 남달리 유연하구요.
지금 전공하기엔 좀 늦다 싶은데 그래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봐요.
이제사 댄스학원 다니며 매일 연습하네요. 그러면서 2학기 성적이 떨어졌구요.
실은 가장 궁금한 것은 댄스를 전공했을 때 전공으로 먹고 사는 문제는 어찌되는 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좀 주세요.
저 아래 학벌보고 미팅한다는 글 읽으니.... 에구 울 딸 댄스학교 나오고 시집 잘 가려면 애써야겠네...란 생각들었어요.
너무 모르는 길이니 걍 조금 심란합니다. 남편은 딸이 무슨 일을 하든 살아있다는 것만도 자긴 감사라고 마음 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