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 많으신가요?

제 나이 50
어릴 땐 꽤나 자신감 있게 살았던 것 같은데
이 나이 되도록 남편한테 생활비 타쓰고 모아논 비자금은 커녕
쪼달리게 살고 있고
하나 있는 아이는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몇년째 놀고 있고
저는 지금은 간간히 알바 하지만 참 사는게 그냥 그러네요
연말만 되면 다들 어찌 모임들은 그리 많은지
친구들은 여행도 자주 가는데
저희집은 아이 학교 그만두던 그 날로 시간이 딱 멈춘 느낌
전 모임 딱 하나 있어요 고등 친구들
그 친구들은 전부 저 말고도 다른 모임 다른 친구들도 많아서
한번 약속 잡기도 힘든데 저는 늘 한가하죠
친구들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도 없고
여행이라곤 신혼여행 해외간거 한번
지금은 직장도 없고 직장이라야 직종이 개인사업체 직원 저 하나 일하는
업종이라 직장 같지도 않고 알바죠 사실상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아직은 은행거지만 집도 있고
감사한 일이 찾으면 참 많은데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라는거 아는데도
한번씩 이런데서 저는 열등감이 느껴져요
모임도 친구도 저는 저 모임이 전부인데 다른 친구들은 아니고
제 인간관계가 참 좁다는 생각
그냥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무슨 일이나 고민이 있으면 이제 82부터 찾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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