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청각에 예민한 아이

7세 여아인데요.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가끔 이야기 해요.
유치원에서 xx가 너무 시끄럽게 해서 귀가 아프다.
xx가 나에게 소리치는데 너무 시끄러웠다.

유치원 상담 때 선생님이 말하더라고요. 아이가 소리에 예민한 것 같다고.
시끄러운 소리 들으면 너무 시끄럽다고 귀를 막는다고 하네요.
피아노는 바이엘을 치는데,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고 싶다고 해서 피아노 학원에 부탁 해서 레슨을 받았는데,
금세 한 곡을 끝까지 치더라고요. 그런데 악보를 읽어서 치는 게 아니라 그냥 외워서 치는 거에요.
특정 마디 악보 보고 쳐보라고 하니까 못 쳐요.
선생님 말로는 음악적 귀도 좋고 머리도 좋은 편이라 하시고요.

며칠 전에는 밤에 잠이 안 온다고 하여 자다 말고 종이 오리고 그리고를 하는데,
무슨 소리가 난다고 해요.
분명 아무 소리 안나고 조용 했거든요.
두어 번 무슨 소리가 난다고 하더니, 엄마 발 좀 움직이지 마.. 이러더라고요.
제가 누워서 발가락을 꼼지락 했거든요.. 그치만 저는 분명 어떤 소리도 의식 하지 못했고요.

이 정도면 너무 예민한 아이 맞지요?
이런 예민한 아이는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요..
초등 가기 전 이라 풀 배터리 검사 예약은 해 놨어요.
아이가 남들과는 좀 다른 예민함이 있는 것 같아서요.
혹시 이렇게 청각이 예민한 아이를 두신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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