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만 저는 그게 애를 낳기로 결심하는 순간부터
당연히 부모의 희생이 전제된다고 생각해요 내배불러 내몸찢고
나오는거 부터가 나로써는 큰 결심이지만
바꿔생각한다면 그 아이가 나한테 제발 이 세생에 나오고싶어요
태어나게 해주세요 애원한것도 아니고 오직 부모의 욕심만으로
세상에 태어난거니 혼자서기 할때까지 희생해서 키우는건 당연한 의무라 생각해요
근데 우리나라는 비툴어진 유교의 효정신 때문인지
자식이 부모의 은혜를 갚아나가야 한다는 그 정신이 자식을 너무
버겁게 하는거 같아요 은연중에 부모들도 자식크면
자랑배틀 하면서 이걸 받았네 저걸받았네 용돈받고
자식 돈쓰는게 당연한거 처럼 되는거요
본전이 생각날 정도로 자신을 잃어가면서까지 희생해서 자식을 키우는것도 자식과 부모 그 누굴위해 필요한 일인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