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만나고오면 기분이 별로인 모임

학교 동창들이라 
만나서는 아무생각없이 놀다 오는데
헤어지고 들어오면 그이후.
몇 일 생각이 많아지고  
머릿속에 잡음이 끼는 느낌이 듭니다.
나이만 먹었지 비현실적이고 철없는 애들도 한심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몇 일 가요.


수십년 연락 끊겼다가  다시만나
일 년정도 유지했는데...
이 친구들이 나쁜 인성은 아니구요.
저도 친구가 없어 모임 유지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항상 모임이후 제가 이러더군요,


전 수다를 떨어도 
우울한 내용들 싫고 유쾌한게 좋거든요.
아니면 차라리 정보가 되는 내용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좋아하는 식당이나 카페순례라도 하던가.


그런데 이들의 내용은 주로 가족문제 한풀이.
경제력도 틀려서 좋은식당은 같이 못가고요.
제가 하고픈건 전혀 드러내지 않고 그냥 따라가요.


멤버들이 모두 직업적으로 이뤄본거 없고 
아직도 부모에게서 독립 못했고.
나이생각 못하는 비현실적인 면이 있는 친구들 입니다.
솔직히 답답하고 한심한데...그냥 그들인생이니까.

이런 모임은 정리하는게 맞는건지...
칼같은 성격때문에 나이먹고 동창모임하나 없는게 또  아쉬워서요.
모임이후 기분좋은 여운이 있는 사람과 모임이 있는가하면
이런 부류도 있네요.

대체 이 모임엔 왜 이렇게 찜찜한 기분이 남는 걸까요.
내마음에 뭐가 이렇게 찝찝함을 남기는 걸까요.
친구들은 저한테 불편하게 한거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나이들면 대체 사람을 어디에서 만나야 하는걸까요?
인간관계 참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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