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게으른건 타고나는건가요??


학군좋은데서 중고등학교 나왔고 저도 공부는 곧잘 했는데

어릴때부터 친구들이랑 독서실 다닐때도 보면 성실한 애들은

다르더라구요. 저는 가기 싫어서 억지로 가는데 그런 애들은

그냥 가야되는거니까 간다고 별 생각이 없이 하더라고요.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다들 공부를 잘하는편이긴 했지만

제가 항상 독서실에 제일 늦게 도착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부모님들 성격이나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사는 형편들은

대부분 비슷했는데 어릴때도 그런 친구들보면 신기했어요.

40대가 된 지금 저는 여전히 힘들어하며 직장다니는데

성실했던 애들은 수능 삐끗해서 학교가 좀 못한곳을 갔어도

결국 괜찮게 사는거 같아요.

가끔은 저도 좀 무던했으면 좋겠다 싶은데 성실하고 부지런한거

타고난 체력 차이가 큰가요?? 전 손목 발목 뼈대가 엄청 얇은편인데

부지런한 친구들 보면 통뼈 비율이 많은거 같아요.

다행히 머리가 좋은편이라 괜찮은 대학, 괜찮은 직장 다니지만

학교가는것도 힘들고, 직장다니는것도 힘들고 평생 힘드네요.

그래서 체력좋은 남편이랑 결혼했고 아이 한명 낳은게 다행인데

딸이 저를 닮아서 그런가 좀 게으른거 같아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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