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들이는거 일년 넘게 고민하다가 말티푸 아이 분양받았는데 고집이 너무 센 거 같아요. 사소하게 손가락 발가락 무는건 기본이고 산책 가려고 옷 입히고 목줄 채우는 과정에서 으르렁대고 손을 콱 물어버리네요. 아직 간식은 안줘서 사료 주면서 앉아 시켜도 흥분하면 막무가내에다 겨우 입히고 산책 다녀와서 옷 벗기는 것도 입질 땜에 전쟁이고 가족들이 어디 나가려고 옷 갈아입으면 바지 물어당기고 양말이랑 발가락 물어뜯고 난리에요. 아침에 깨서 나가면 반가워서 달려드는데 그 때도 깨물면서 반가움을 표현해요. 유튜브 훈련 영상 있는대로 찾아보고 그대로 따라해봐도 영상같이 잘 안되네요. 남편은 좀 두고보다 전문훈련사 연락해서 훈련해보자고 하는데 오늘도 산책 다녀와서 옷 벗기다 손 물리고 피 보고 나니까 순간 강아지 입양한 거 후회되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