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6 여학생의 친구 관계

생각도 깊고 행동이 가볍지 않고 예의가 무척 바른 초6 여학생.
세상에서 운동(축구와 유도)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제 얼마안있으면 중학생이고, 친구관계에 한창 열을 올려야 하는 시기인듯한데,
우선 친구 만나는 걸 귀찮아해요.
현재로서는 말랐고 얼굴작고 눈크고 피부가 하얗고 예쁘장한데,
운동으로는 남자아이들보다도 월등하니, 친구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피드백을 안줘요...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라면같은 것도 사먹고, 올리브영같은데도 가고,, 공차? 이런데가서 인생샷도 찍으라고,
인스타그램도 제 이름으로 개설해줬는데 쳐다도 안봐요...
매일 혼자 지내요.
혼자 거실에서(1층 대형평수) 탱탱볼로 드리볼, 슛, 이런거나 하고 있고,
동생붙잡고 엎어치기 메치기 이런거 하고,,
등교전에 일찍나가서 몇명이랑 축구하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발가락이 붓거나 무릎이 나가거나 ...
학원도 안가고 수학도 혼자한다고 집에서 인강들으면서 타이머 맞춰서 혼자하고,
영어는 과외하는데 숙제가 많아서 그거 한다고 하세월..
친구 연락오면 나가서 좀 만나~ 하면 시시하다, 귀찮다. 시끄럽다, 재미가 없다...난 집이 좋다 이러고 있고....

친구들간의 관계에서 오는 즐거움 뿌듯함, 뭔가의 설레임.
같이 행동하면서 느끼는 연대감 같은걸 모르고 지나가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재잘재잘 수다떨고 오지랖도 부려보고 사소한 다툼을 경험하면서 화해도 다툼도 해보고,,,
그 여자들끼리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를 못하나 싶기도 하고,,,
엄마로서 이런 걱정이 있는데,,
제가 괜히 하는 걱정일까요...
남편은 초등 친구 지금 만나는 친구 하나도 없지 않냐,, 중고등가서 사귀면 된다 하지만,
전 중고등 간다고 바뀔까싶어요...

이런 친구 키워보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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