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입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수업 듣다가 보니
억양도 그렇고 예전에 봤던 얼굴같아서
고향을 물어보니 예전의 여고동창이었어요
동창친구도 첫 수업할때. 물어보려다가
세번째 수업에서야 용기내서 물어본다고 했네요
인근 도시 사는 또 다른 친구를 이 친구가
연결해서 오늘 셋이 만났는데
이 친구는 이혼 후 혼자사네요
남편사업 실패후 생활이 많이 힘들었는지
담배냄새도 좀 나면서 말투도 살짝 거칠고
예전 이미지의 친구가 아니었어요
같은 도시 사는 친구는 그나마 좀 낫긴한데
자꾸만 대화하다가 보니 서로 비교도 되고
은근슬쩍 시샘도 느끼게 되는지
동네 학부형들보다도 더 불편해지네요
모든게 다 변하는건지~~
친구도 너무 세월이 흐른 뒤
만나니 편하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