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학폭이라기엔 애매한...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중3 딸아이가 있어요.
특수반 수업과 일반수업을 병행하는 같은반 남자아이 때문에 문의드립니다. 남학생이 정확히 어떤 장애가 있는지는 저희 아이도 잘 몰라요.
겉모습은 평범한데 폭력적이고 산만한가봐요. 아마도 지적장애 쪽인 것 같습니다. 대화가 잘 안 되고 거의 체육시간이나 담임선생님 시간에만 일반학급에 들어온대요.
전에도 그 아이가 갑자기 책상을 밀어서 손가락을 찧은 적이 있었는데 아팠지만 겉으로는 크게 안 다쳤어요. 하지만 저희 아이가 놀라고 불안해하더라고요.
오늘은 갑자기 다리를 휘둘러서 저희 아이 다리를 찼대요.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없는데 저희 아이는 싫은 애에게 자꾸 이런일을 당해서 무척 마음이 상했어요.
저희 아이를 타겟으로 하는 건 아니고 남녀학생 안 가리고 갑작스럽게 큰 동작을 하거나 폭력성을 나타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나봐요.

저희 아이는 그 아이가 특수학급에서 아예 안 올라오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데 아이 일은 속상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고...졸업까지 한 달여 남았고 그 아이가 이런 상황이나 금지에 대해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 네가 그 아이 가까이 있지 않도록 조심하면 어떨까 했더니 내 잘못도 아닌데 왜 내가 조심해야 하냐고, 그 아이를 격리하는 게 맞지 않냐고 억울해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기도, 아이 뜻대로 전하기도 안 될 것 같은데
이런 경우 담임선생님과 저희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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