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집안일하면 더 짜증나요. 건드리지 말았으면

제가 전업주부라 집안일하는 거에 불만없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건드려서 망가뜨려만 놓고 일만 키워놓으니
짜증이 납니다.
설거지를 예로 들면 설거지도 저는 안시키는데 합니다.
그런데 그릇을 진짜 개수대에 넣을때도 던지듯이 넣고
쾅쾅 챙챙 하며 설거지를 해서 제가 아끼는 그릇들이 이가 나가요.
그리고 후라이팬이나 냄비는 무겁다고 절대 설거지하지 않아요.
후라이팬에 뭐 튀겨먹는다고 잔뜩 튀어서 주방 진득진득해지는데
그런거 닦지 않고요. 오로지 접시만 몇개 설거지하는데
그릇은 이가 나가고 물은 다 튀어놓고 음쓰정리같은 거 안하고
개수대정리안하고 그럽니다.
그래서 설거지못하게 제가 잽싸 하거든요.
그런데 새벽에 잠이 없어 5, 6시에 일어나서 또 쾅쾅거리며
굳이 찬장에 넣어요.
찬장도 어찌나 세게 닫는지 내려앉았어요.
회사10분거리라 그때 안 일어나도 되거든요.

그리고 음쓰는 그렇게 열어놔요. 냄새난다고 닫아놓으면 말린대요.
그러면서 뒷베란다 겨울에 물맺히고 곰팡이생겨도 열아깝다고
그렇게 창문 꼭꼭 닫고 환기안시켜요.
곰팡이 어쩔거야?그러면 니가 닦아내 이래요.

일단 주방관련만 썼는데도 이래요.
아 그리고 아파트는 시간이 가면 노후가 되어서 고칠것이 많아지고
가전도 15년되면 수명 다 하잖아요. 이걸 절대 받아들이지 않아요.

쓸 얘기 산더미지만 갑자기 힘들어서 그만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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