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세인데 살을 조금 뺐더니 지방이 빠져서인지 노화의 주름인지 쌍커풀이 생겼어요.
원래 눈이 작고 눈꼬리가 올라간 편이었고 속쌍커풀이 아주아주아주 얇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약간 인상이 좀 강해보이는 편이라 이제라도 쌍수를 해야하나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올해 여름부터 한쪽이 쌍커풀이 지더니 이제는 양쪽 다 쌍커풀이 생겼네요.
눈이 작은 편이어서인지 인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생겨서... 돈 굳었다 하고 좋아하고 있어요.
그런데 인상이 조금 바뀐 듯 한데요. 예전에 눈꼬리가 올라가서 좀 강해보이는 편이었는데, 그 올라간 눈꼬리를 살짝 밖으로 보이는 쌍커풀이 중화시켜줘인지 제가 봐도 뭔가 여성여성하네요. 인상이 바뀌어서인지 옷도 뭔가 밝은 색의 아이보리, 분홍(분홍은 제 인생에서 선택해본 적이 없었던 색이에요.), 베이지 등으로 입는 것이 잘 어울리고요.
헤어스타일도 머리를 묶는 것은 안 어울렸는데 (눈매때문인지), 지금은 머리를 푸르는 것보다 묶는 것이 제가 봐도 훨씬 잘 어울려요.
이 글이 자랑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인상이 부드럽게 바뀌긴 했는데 쌍커풀도 주름이어서인지 이전보다 약간 나이들어보이긴 해서요. ;;;;
나이 먹어서 저처럼 쌍커풀 생기고 인상 달라진 분 계신가요?
쌍커풀이 생겨도 별 차이 없는지, 아님 다른 변화들이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