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너무 싫어요

저하고 하나도 맞지 않는 식성.
그래서 늘 따로 남편반찬을 만들어야해요
퇴직하고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보고 소파에서 떠나지 않는 남편.
무심코 사소한 질문을 했는데.. 답을 하지 않는겁니다.
저는 이유도 모르게 혼자 뭔가로 삐져있는겁니다.
아마 뭔가 반찬이 맘에 안들었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로 삐졌겠지요
이제 저도 더이상 물어보지 않아요

각자 거실에서 안방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가끔 둘이서 당일여행도 했지만 이젠 가지 않아요
너무 재미없어서 제가 안갈려고 합니다.

딱히 미워한다기 보다는 그냥 귀찮고 재미없고 싫어요.
한때 서로 호감이 있어 결혼했고 아이둘을 낳아서 키웠는데...
세월이 30여년이 흐르니 이렇게 변하네요.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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