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후딱 나가더니 필기시험을 보고
합격해서 집에 왔길래 깜짝 놀랐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기능시험을 봐야되는데
아빠한테 연습 한번만 시켜달랬더니
아빠가 학원가라고 해서
좀 섭섭해 하는중인데
떨어져도 좋으니 시험장 가서
시험 한번만 보고 오겠다고
자꾸 조르네요
제가 말도 안된다고 연석이라도 들이받으면
목이나 허리 다칠수도 있고
놀라서 트라우마 생길수도 있고
누구 다치게 하면 어쩌냐고
아무리 말해도 다른 사람들도
독학으로 많이 붙는다고 자꾸 보고싶다고
고집중이네요
다른 붙은 사람들은 몇번 운전대라도 잡아보고
그런 애들이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안전교육 세시간도 듣기싫고
기능 네시간에 삼십만원 가까운 돈도 아깝다고
난리입니다
면허시험장에서 사고낸 사람들
뉴스로 접한 기억 나는데
절대절대 허락 안하고
내일 꼭 면허학원 데려갈 계획인데
이런 애들 또 있을까 무섭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