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지긋지긋하네요

낮에 남편하고 아주 살짝 트러블이 있었구요
별거아닌건데 남편이 고집이 좀 있어서
그부분에 화가나서 제가 약간 버럭하면서
한소리 했구요
바로 물건실어준다갔습니다
저는 가게나갔구요
원래대로라면 물건을 실어주고 오는길에
잘 갖다주고 가는길이라 톡을보내는데
톡이 안와서 저도 안했습니다
저녁에 퇴근무렵에도
항상 남편이 톡을하는데 집에 도착하도록
연락이없더군요 원래대로라면
제퇴근에맞춰서 밖에 나와 있거던요
저도 역시나 먼저 연락해보면 되는데 안오길래 이추운날 오나마나 연락한통이없나 나쁜새끼하면서 집에오니 좀전까지 자다 일어났다하더만요 영원히 자라고 퍼붓고는
저녁준비하는데 같이 챙기지도 않고
쇼파에 또 들어눕길래
아들과 둘이 밥먹었어요.
식사후 집안청소하는동안
내내 쇼파에 누워있더군요
꼴보기싫어서 거실창문 확열어놓고 다녔어요
난중 제가먼저 별거아닌데
사람 기분나쁘게하냐 어쩌고하니
남편이 저녁퇴근쯤 톡 안할수도 있고
그렇다고 영원히 자라는 말을 하냐고 한마디해서 그건 나도 화가나서 한소리라 인정했지만
항상 이런일로 티격거리믄
흐지부지 마무리를 못합니다
오늘 화난거 내일까지 가져가지말자고
마무리 하라고 판 깔아주면
다음부터 서로 더 잘하자하면될것을
등신시키가 고작 한다는소리가
자자고 하네요
아침도 굶겨서 보냈습니다
정말 같이살기싫네요
돈을 많이 벌어주는것도 아니고
따뜻한말한마디 해주믄될것을
저리 눈치가없는지
아들이 고1인데 졸업까지 어찌어찌 살아보려니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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