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동생 이모는 명품을 너무 좋아하다 못해 돈만 어디서 생기면 명품 핸드백은 기본이고;; 모자 스카프 작은 장신구까지 명품을 사서 감고 다니는거 좋아해요. 부자냐고요? 아니요;; 그냥 들어오는 cash가 많은데... 그 걸 미래를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안하고 소비에 집중하는 사람이라 까보면 돈이 없어요...
지금은 안그렇지만 예전 이모집 가면 .. 언박싱 하지 못한 쇼핑백이 .. 즐비하고.. 모 그랬습니다.. (쇼핑 중독이였던 듯;;)
그나저나 엄마가 이모 사업에 소소히 도움을 준 일이 이었고 그래서 이모가 어떤 문제를 수월히 넘어간적 있었어요.
현금으로 답례를 하면 좋겠으나 쇼핑 중독에 현금이 부족한 이모는..
엄마에게 ;; 가지고 있던 가방으로 답례를 했지만..
명품을 몰라본 우리 모녀는 ..
그 기하학적 무늬를 보며..쌈지에서 새로나온 인조 가죽가방인 줄 알고..
게다가 젊은 애 엄마들이 유모차에 자주 걸어 놓고 다니기에..
시장 바구니인줄 알고..
화를 냈었죠.. 모 이딴걸 고맙다고 이런게 성의 표시냐며 ㅋㅋ
엄마는 이 가방이 장바구니로 쓰기 불편하다며.....
특히 그 작은 손지갑 같이 달랑거리며 붙어 있던 그 주머니..
순간 접착제로 가방 겉면 정 중앙에... 붙이고 동전이나 영수증 넣게 리폼까지 하셨어요..
그렇게 들고다니다 이게 비싼 가방인줄 어떻게 알았냐고요...?
사람들아 고야드 고야드 하니
특히 82쿡서 ㅋㅋ
네이버에 검색해 봤죠
고야드가 무엇인지 ...
이런...
엄마도 저도 가격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이백 삼십만원 모 그랫던거 같은대
...
고야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엄마랑 저랑 만수르 놀이 했네요 ㅋㅋ
이백만원 짜리 가위로 잘라서 접착제로 붙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