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백화점 단상

20-40대에는 백화점을 가면 층층이 다 돌면서
세일하는 것들을 눈에 불을 키고 보고 사왔다.
백화점에서 정가로 사는 사람들이 세상 바보인줄 알았다.

50이 넘은 지금, 백화점에가면 30분 이상을 머무르지 않는다. 목표물을 향해 직진, 서너군데 비교하고 쇼핑 끝!

200넘는 남편 패딩도 30분안에 사서 귀가.
매장한곳은 안에 사람이 있다고 한없이 기다리게 하길래 됐다! 그러구선 안들어갔다.
동네 유명 빵집도 줄서면 카톡으로 번호주고 입장을 알려주니 다른곳을 둘러보다가 입장하는 세상에,
수백씩 내 돈 쓰면서 매장앞애서 한없이 기다리라고?
소비자 생각은 1도 없군!
노땡큐요.
가짜일까 의심하는것도 피곤해서 직구도 안한다.
지하에 가서 빵,간식거리를 살만도 하건만
노노 바로 집으로 온다.

젋을때는 그리 재미있던 쇼핑이 이제는 피곤한 것이 되어버렸다. 늙는다는건...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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