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혼자 삭히다가 생각할수록

이상해서요
이웃으로 오래 알고지낸 사람인데 어느날 안부전화를
했는데 기분나쁘게 전화를 받으면서 심심하냐고 하면서
자기가 나중에 전화를 한다고 해서 얼떨결에 끊었어요
그런데 전화가 며칠만에 왔고 그때 전화를 왜 그렇게 받고
말을 왜 그렇게 했냐고 물었죠
한두달 간격으로 주로 그쪽에서 전화를 합니다
근데 자기가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펄쩍 뛰면서
우기는거에요 그렇게 우기니까 제가 됐다 그만하자고 했죠
근데 몇달 뒤에 연락이 오더니 왜 그리 전화가 없냐면서
전에 처럼 그렇게 안할거다 이제 그러지 않을거고
나 그런 사람 아니다 라고 하는데 정말 머리가 띵 하네요
저는 정말 너무 속상했거든요
사람이 저럴수도 있나 싶어요
같이 모임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라 안 만나다가 지난달에
봤는데 뭔가 꺼림칙한게 모임에도 빠질까 하고 있어요
더 이상한 일들도 있는데요 세세하게 적기는 그렇습니다
제가 좀 둔감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잘 넘기는데 이건 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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