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세컨 하우스’ 예능프로의 하희라 최수종 부부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채널 서핑하다가 어쩌다 보고 있어요
홍천 지자체랑 콜라보 하는 프로그램인가본데 암튼 살짝 컨셉이 애매모호하긴한데 일단 보고 있어요

앞 횟차에는 3년 빈 집이었던 걸 철거 건축하는게 나왔나봐요
지금 보고 있는 건 입주하는 날이예요

처음 몇분만 보고도 비전문가인 제눈에도 잘못지었다 싶은 몇가지가 보일 정도로 좀... ㅎㅎㅎ

근데 제가 계속 웃기는 건 최수종 하희라 부부였어요
두 사람 모두 선남선녀였는데 옛날 그 얼굴 고대로에 나이만 살포시 얹은 느낌이라 신기하다 했어요

최수종씨 이벤트 대마왕에 사랑꾼 이미지가 있는 건 알았지만 사전 계획된 예능프로이긴 하지만 너무 많이 표현하는 거예요
다 웃긴 건 하희라씨 반응
29년을 같이 살다보니 이런 남편 반응 다루는데 이골이 났다는 듯 시크한 태도 ㅎㅎㅎ

뭐랄까 전국의 제일 맛있다는 케이크를 사다놓고 하루종일 그 케이크만 먹고난 사람의 반응이랄까?
너무 맛있지만 하염없는 달달함과 느끼함에 질렸지만 그 질림을 적당히 조절해가는 듯한 단호함과 시크함이랄까
프로그램 자체는 딱히 재미있지 않은데 그 두 부부 반응이 재미있어서 끝까지 봤어요
저렇게 하염없이 스윗한 남편도 같이 사는게 쉽지만은 않은 내공이 필요한가보다 했어요
하희라씨 성격이 원래 그런 스타일인지 아님 29년 같이 살면서 터득한 나름의 노하우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이 프로그램을 딱히 찾아볼 생각은 없었는데 조재윤씨의 강진 세컨 하우스가 나오니 또 볼까 싶기도 해요
프로그램 끝나면 지자체에 기부해서 활용한다는 컨셉이라는데 저렇게 지어서 지자체에서 어따 쓰라고 이렇게 만들었나 한심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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