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재벌집 산으로 가고 있음 ㅋㅋㅋ

꼭 원작이랑 똑같이 드라마 만들라는 법 없지만
원작따윈 개나 줘버렸네요 ㅋㅋㅋㅋ
원작에서 진양철회장은 대놓고 기업은 안 물려줘도
막내손자의 엄청난 후원자였는데
드라마에선 송중기의 복수극으로 끌고 가며
대립관계로 바꿔버렸네요.

설마설마 했던 시촌형수될 사람과의
패륜을 아슬아슬 넘나드는 설정은 워낙 자극적인 설정이 없는
원작의 밋밋함을 보완하기 위해서인가본데 그냥 3류 같고
서검사와의 로맨스는 비중이 거의 없었는데
90년대 촌스런 감성 으로 질질 끌고 가네요.
전생의 가족은 전혀 등장하지도 않고 재벌의 횡포에
분노하지도 않고 사회적 정의에 관심도 없는 캐릭터를
엄마에 대한 복수에 불타는 인물로 바꿔버리고 나니
한국 드라마 진짜 신파랑 로맨스는 포기 못하는건가 싶어
너무 뻔한 드라마가 되어버렸어요

디테일 하나 없이 투박했던 원작을
좀 세련되고 정교하게 바꾼게 아니라
뻔하디 뻔한 설정 범벅으로 만들어 놓으니
앞으로 본방은 굳이 안 챙겨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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