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억이안나서요ㅠ
술 왜 그렇게 마셨냐고 혼내도 할말없어요
근데 걱정되는건 구글 타임라인 보니깐 집 근처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5분 거리인데
길에서 한시간을 있었더라구요
그 강추위에 길에서 뭘한걸까요ㅠ
또 기억나는건 어린 여자애 둘이 걱정된다고 집에 가라고했던거
그래서 힘든 얘기 했더니 들어주더라구요
그리고 나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가는거 봐줬던거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고마웠던 학생들ㅠ
그 학생들 만나기전까지 난 길에서 뭘한걸까
오늘 일하면서도 하루종일 아무일 없었을거라고 체면을 걸어도
기억이 없으니 두려워서 몸서리 쳐지더라구요
다시한번 다짐했네요
조심해야한다는거
기억안나는 몇시간이 아직까지도 소름끼치게 두렵고 공포스럽다는거
잊지 말아야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