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infp 자녀 키우시거나 키워보신분 노하우 전수 부탁드려요

쟤는 도대체 왜저러지? 하는 마음으로 키운지 이제 어언 14년
어릴때 (5살 미만)도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했는데 클수록 더하고요
원래도 좀 요상했지만 중딩되서는 아 중딩이라 그런갑다 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설득하고 강요하고 포기하며 키우는 상황에서 오늘 애가
1학기 프린트 버린다고 내놓은거 뒤적거리다가 진로 수업에서 mbti(짧은 버전) 한거 보니까 저거더라구요

infp 검색해보니까 우리집 애가 맞네요

물론 버린다고 내놓은 프린트도 성취도가 한 7-80퍼센트 (잘 봐줘야) 되구요 ㅋㅋ 머리쓰는건 (제가 사교육종사자라...) 객관적으로 봐도 영 맹한 머리는 아니에요 가르쳐 봐도 그렇구요 근데 반복학습이 안되고 그러다보니 성취도는 그냥저냥....

좋아하는 게임은 순위매기는 게임보다는 동물의 숲이나 마인크래프트 이런거 좋아하구요

저는 entj 거든요 그래서 애가 저러는게 너무 이해가 안되었는데 어쩌다 알게됐는데 그동안 애한테 잘못한게 너무 많더라구요 ... 반성...


암튼!! infp 자녀 잘 키우신분들은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셨나요
저는 사교육 종사자 이기는 하지만 공부가 뭐 그리 대단하고 인생에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래서 애한테 공부 하라고 강요는 일단 안합니다

다만 소통이 조금 어려울때가 있어요
그리고 가족이 좀 하나로 뭉쳐서 다니고 싶을때도 그게 안되구요

이것도 그냥 두면 될건지도 궁금하구요

보니까 잘 못되면 은둔형 외톨이 되고 그런다던데 그래도 저는 내 자식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잘 찾아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얘가 경험하고 싶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크지 않다보니... 결국은 유튭 게임 ㅠㅠ 좀 걱정이 됩니다 ...

둘째도 아들인데 걔는 enfj .... 저랑 너무 죽이 잘맞아서 큰애가 소외감 많이 느꼈을거에요 이제라도 좀 잘해주고 싶어서 여기에 도움 글 올려봐요~
오늘 종일 ㅎㅎ 검색해봤는데 그래도 혹시라도 다른 좋은 이야기 들을수 있을까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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