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밤에 무서워서 불켜놓고 자는 나

부끄럽지만 제가 그래요.
예전에 대학 다닐 때는 혼자 살 때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잘만 잤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혼자 자는 날은 불을 못 끄겠어요.
그런데 저는 불켜고 자면 수면의 질이 나빠져서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아요.
계속 자는 게 아니라 중간에 깨서 화장실도 갔다 오고 그러면 바로 잠 드는 게 아니라
핸드폰 보다가 잠들고 그런 식이라 그런가봐요.

혼자 자면서 무섭지 않은 분이 대다수겠죠?
뭐가 무섭냐면 귀신이 무서워요.
귀산 볼까봐 무섭고
평소에도 무서워 하는 거 많아요.
그래서 남편이 안들어오는 날은 참 고역이네요.
귀신 안 무서워하고 불 딱 끄고 잘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편하고 잘 때도 바로 잠드는 게 아니고 약간 시간이 걸리는데
혼자일 때도 그렇게 불 커놓으면 바로 잠들지 않으니 그런 때 혹시 귀신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
뭐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참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 그래요.
이렇게 무서워 하면 진짜로 나타날까요?
아직 까지는 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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