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미웠다가 불쌍했다가 그래요

남편은 사업하고 저는 전업입니다.
중간에 맞벌이 하긴 했는데 어쨌든 지금은 전업.
집안일을 하나도 안 도와줘요.
원래도 다 내 일이다 생각하고 살아 도와달라 안해요
근데 요즘 일이 없어 쉬어요.
근데 새벽에 고등아이 태워다 주는데
한번정도는 당신이 태유다 줄수 있냐고 하니
그건 당신이 할 일이라고.
그리고 집에서 밥 삼시세끼 커피까지 다 타서 대령해야하죠.
그러려니 합니다.
맞벌이 할때도 이래서 이러느니 집안일만 한다
하고 그만둔것도 있으니...
그래서 밉다가도 그래 벌어다주는 돈으로 편히 살면 고맙지 싶고.

시가에 다녀오는길에 시어머니에게 화를 내고 성질을 내는 모습을
보고 제가 화가 났는데 본인 속은 오죽할까 싶고.
공병줍고 폐지 주워요. 자식들 대기업 다니고 사업하고 다들 차두대에 집 두세채에 잘 살아요. 전에도 분리수거장에 있는 공병 주워와서 하지 말라고 햏는데 또 공병 주워 집에 갖다놓은거 보고 화가 난거고요. 매사가 돈돈돈인데 자식들이 돈주면 그거 손주들 다시 주고. 맛있는 비싼 음식 사 드려도 먹지 몽하고 나물같은 반찬만 먹다 남으면 아깝다고 다억지로 먹고.

아들이 밥 안 먹는다고 시켜 먹는다고 하는데. 이번주 계속 시켜 먹고 외식해서 그냥 먹으라고 했다 결국 이새끼 저새끼 소리 지르고 너는 앞으로 짚에서 밥 먹지 말라고. 그냥 두면 지 배 고프멋 라면이라도 먹는 애 인데... 막 밉고 화기 나다가 에휴... 싶고.

적고보니 이상한 사람같네요.
막 밉고 화가 나다가 이해하게 되고...
어제도 시어머니에 이어 아들하고까지 부딪히는 모습에
나랑도 싸우게될거 같아 참았네요.
병원 상담 받아보자교해도 싫다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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