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아버지의 시어머니 가스라이팅 이대로 놔둬도 될까요?

내년이면 10년차 며느리인데요.

우선 딸같은 며느리는 아니어도 나중에 울 아들이 데려오는 배우자가

미래의 시부모가 될 나한테 이렇게 해주면 좋겠지하는 입장에서 시부모님 생각해드리려해요.

오늘로 딱 결혼 9년차가 되었네요.

남편 일 때문에 따로 휴가 가지 못했는데 남편이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가자하여 지금 제주도예요.



이번 빼고도 결혼하고서 시부모님과 방콕,강원도,제주도 3번 정도 모시고 여행 다녀왔는데 시아버지 성격이 정말 힘든 성격이라 이번에는 제가 반대했어요. (시아버지한테 이렇게 말하긴 그런데 정말 개저씨같은 성격;;;;;)

그냥 애들이랑 우리만 가자구요. 근데 또 효자인 남편이 부모님 모시고 오자해서 그냥 제가 지고 말았는데..

지금 시아버지가 뭐가 수가 틀렸는지 시어머니만테 화내면서 소리지르고 방으로 들어가시고, 시어머니는 제 앞이니 민망하셔서 뻘쭘하게 계세요.



생각해보니 결혼 초창기에는 시어머니한테 저 있는데서 **년이라는 욕도 하셨고,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8살 5살인데 그냥 일상에서 놈 새끼는 기본 장착이고 조금 더 나쁜 사람이면 **놈 개** 진짜 수없이 하세요. 남편한테 애들 교육상 좋지 않으니 자제시키라 했는데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고, 이야기 들어보면 다 부정적인 이야기라 듣고 있음 기 빨리고 금방 피곤해져요.)
남편도 시어머니도 민망해하는데 그게 다예요.

솔직히 시어머니 인간적으로 너무 안쓰러워서 남편한테 저러면 안된다 시어머니 마음 홧병 있을거다. 이야기하는데도 남편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요.

제가 한번 들이받을까하다 괜히 긁어부스럼 만들고 더 불화 일으키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전 이 상황이 9년째이지만 시어머니는 40년 저러고 사셨으니 마음에 얼마나 돌을 얹고 사실까요?

솔직히 시아버지가 더 오래 사실까 넘 걱정되고 저는 화내고 삐쳐서 혼자 꿍해있는거 받아드릴 자신도 없어요.

지금도 시어머니께 저러는거 잘못하시는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제가 그럼 안될까요?

그나마 며느리라고 저는 조금 불편해하시는거 같긴 한데 오바일까요?

여행와서 고구마 먹은 기분이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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