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묘하게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

일과 친구의 중간 경계 쯤에 있는  a라는 사람인데
겹치는 그룹이 많아서 친밀한 편인데
워낙 서로 스타일이 다릅니다.

이번에 제가 그 팀으로 다른 팀원과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그 사람이 실무자 역할을 하고 위로 상사 둘 있고요.
새로 합류한 둘 중의 한 사람과 a는 절친이고
저와는 애매하게 친한 관계. 

그 전에는 서로 안맞는구나..하고 속으로 느꼈다면
구도적으로 a가 실무자 리더인 그룹으로 들어가니
(능력이나 직급의 차이는 아니고 편의상 돌아가면서)
갑자기 나한테 떽떽 거리더라고요.

단톡방이나 오프라인 미팅때 상사한테는 엄청 굽신거리고
친밀한 사람은 엄청 챙기고 칭찬하면서
팀 합체로 새로 온 저에 대해서는 
성과에 대해서 언급조차 안하고 옆의 사람만 계속 칭찬.
저 들으라는 거 같을 정도.
제가 하나 놓친 거 같고
모두 앞에서 면박을 주더라고요. 
작은 일이었고 저 말고도 같은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 있는데
저에게만 정색을 하고.
그래놓고 나중에 전화와서 자기가 너무 바빠서 그랬다고 사과하는데
저는 괜찮다고 했으나 두고두고 불쾌하고 본심이 드러났구나 싶어요.
뭐 바빠서 그랬겠어요 유독 나에게만?
이런 일이 최근 연거푸 있었고요. 다른 사람이 느낄 정도였어요.

다른 영역에서 제가 성과가 더 낫고
저도 팀합류 전에는 리더였어요.
가장 윗선 오른팔이라는 얘기 듣고요.

이런 사람 그냥 멀리하고 말까요?
아니면 한 한 달 지난 그 사건 다시 언급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실은 불쾌했다고 한 번 말할까요
계속 같이 일할거거든요.
내일 다시 모두 만나는 미팅이 있고요.
어차피 앞으로 친하게 지낼 생각은 없고 
일겹칠때만 사무적으로 관계맺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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