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지금껏 중 제일 힘들었어요. 아니 도대체 화분에서 식물이 빠지질 않아요. 땀을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30분 이상을 낑낑거리고 겨우 했어요. 뿌리가 너무 꽉차서. 흙을 파고 파고 또 파도 안나오고. 뿌리를 자르고 잘라서 안움직이고.
정말 와. 1년 지나면 분갈이를 해줘야하나봐요. 2년 지나고 했더니 뿌리가 너무 꽉차서 이 난리네요. 정말 끔찍했어요. 바닥 다 버리고. 옷도 다 버리고. 손톱안에 흙 다 들어가고 비닐장갑 너덜 너덜에.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어제 그제 화분 2개를 이틀에 걸쳐서 빼내고. 오늘 에서야 화분 3개로 만들었어요. 일부는 멀쩡하게 알뿌리랑 줄기 붙은걸로 수형 잡아 큰 화분에 담고. 나머지 2개 화분은 알뿌리랑 잘려버린 줄기 꼽아줬어요. 알뿌리는 흙 안쪽에 넣고. 줄기는 흙꽂이로 뿌리 내리라고 꼽았어요.
보석금전수 알뿌리 식물이라 그랬을까요? 흙이 모자라서 되는대까지만 했어요. 흙 추가 주문했어요.
나머지 2년 된 식물들도 싹다 분갈이 해줘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어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