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건스 앤 로지스 음악을 듣고 있어요
저 밴드가 락 음악계를 주름잡던 시절에는
액슬 로즈의 음색이 무슨 금속성 쇠막대기 긁는 소리 같아서
질색 팔색하고
역시 난 프레디 머큐리가 좋아, 본조비가 좋아 이랬거든요
어머나 그런데 나이 50넘어서 요 며칠 들어보니
왜 락계를 씹어드셨는지 알겠는거예요
그 망측스럽던 드로우즈도 오~~ 섹시한데
이러고
칠판 긁는 거 같은 음색도 속이 다 시원하니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티비로 유투브 다시 켜서
오디오 빵빵하게 들으며 내적 그루브 타는 중입니다
너바나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메탈 락이 이렇게 시들해지지는 않았겠죠?
뭔가 그런지가 나타나기 이전에 마지막
시원하게 질러버리는 맛~
11월의 마지막 날인데 노멤버 레인 한 번 들어보셔요
슬래시의 기타 리프가 또 멋들어집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