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주변에서 참 많이 듣는 소리에요.
그런데 이 운이
제 인생 초년엔 철저히 피해갔다는 거....
부모님 두 분이 초등,중등 때 일찍 돌아가신 거
가고 싶은 학교에 낙방한거, 그땐 정말 얼굴도 못생겼고,
비뚫어진 성격에 학교다닐 땐 친구도 별로 없었던거....
현재의 주변사람은 이 사실은 다 모르고,
현재의 모습만 보며
주위에선 저를 운이 잘 따르고 인생이순탄하게 잘 풀리는 걸로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인생이 늦게 편 케이스에 해당하는 걸까요
스무살 넘어서면서부터
서서히 얼굴이 확 펴고, 대학에 진학해서 과수석도 해보고
그때만난 남친과 오랜 연애끝에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도 이루고
회사도 가고싶은 회사로 골라서 갈 수있는 이력이 되고
나이 40초반이지만 큰 욕심없는 선에서 노후대비도 마무리해놨어요.
사람들과 생활을 공유하면서
대화하다보면 제 자랑을 하는 것도 아닌데(자랑은 반푼이나 하는 걸로 생각해요)
넌 참 운이 좋구나... 소리를 많이 듣네요.
내가 과연 운이 좋은 사람인가... 생각해보니
퍽이나 불행했던 유년기가 떠오르면서 이 글을 써봅니다.
초년의 불운을 중년에 상쇄하는 케이스인가.... 봅니다.
뜬금없는 글이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