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 주차구역에는 저희건물 개원의사 원장님의 벤츠가 거의 지정석처럼 주차되어 있더군요.
출근을 8시 전후로 일찍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주차구역을 선점할수 있는거죠.
전 여태까지 제차가 10년 넘은 차라 별 신경을 안썼는데 이번에 수입차로 바꾸면서 그 주차구역에 주차하고 싶어 아무리 일찍출근해도 더 일찍 와서 그자리에 주차되어 있는 벤츠를 보곤 했어요.
오늘도 출근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주차장입구로 진입을 했는데 웬일로 그주차구역이 비어있는 겁니다.
환호를 외치면 후진으로 주차를 진행하는데 제뒤로 바로 그 벤츠가 주차장 진입을 하는겁니다.
순간 미안한 맘과 함께 다른주차구역으로 양보해야하나? 순간 갈등이 일어났으나 그냥 꿋꿋이 주차를 하고 있는데 그 벤츠가 아주 빠른속도로 쌩달려가 다른구역에 주차를 하더군요.
제느낌상 주차구역을 놓쳐서 짜증난다는듯한 제스츄어 였어요.
아~ 미안하고도 찝찝한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