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별게 다 눈치보이네요

제목에 19달면 안볼것도 보고 심통댓글도
많이 달려서 안썼어요
뭐 사실 딱히 19도 아니긴해요 ㅋ
꼬박 한달동안 바빠서 서로 소원하다가
오늘 큰맘먹고 서로 오후스케쥴 비우고
낮술 한잔 같이하고 호텔에 갔어요
물 받아 뜨끈하게 몸도 풀고 서로 등도 닦아주고
뭐 오랜만이라 기분좋게 잘 보냈어요
남편은 잠깐 볼일 있다고 딴데가고
전 집에 왔다가 모처럼 남는시간 아까워서
헬스갔다왔더니 그사이 와있더라구요
시간이 7시반밖에 안됐는데
자기방에서 불 다 끄고 누워있길래
일 빨리 보고왔네? 피곤해? 했더니
자긴 안피곤해? 하는데 영 기분좋은 목소리가
아니더라구요 -_-
아차 싶어서, 모처럼 저녁시간 한가한게 아까워서
살짝 운동 좀 했지 뭐~
어그래 난 좀 자고 이따 축구볼거야
하더니 돌아눕네요
말시키지 말란듯이 ㅋ
운동 괜히 갔나봐요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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