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감나무에 달린 홍시가 최고네요

시골 친정에 김장하러 가서
김장 잘 하고
오후에 시간이남아
근처 밭 감나무에 따지 않은 홍시가
제법 많이 달렸길래
대나무 장대 끝을 좀 조각내서
임시 감따개를 만들어 감을 몇개 땄어요

이젠 감나무 관리를 잘 안해서
감 크기가 많이 작더라고요
귤정도 크기의 감.
먹감이라 한쪽이 멍이든 것처럼 까만.

서리도 맞아 껍질도 떫지 않은 홍시를
예닐곱개 따서는 맛을 보니
아..옛날에 먹던 홍시맛.
껍질째 먹으니 쫄깃하면서 진하게
홍시맛이 나네요

고거 따느라고 옷 전체에 도둑놈이 (풀씨)
붙어서 도둑놈 떼느라 고생했어요
그리 고생해서 딴 홍시라서 작아도
집으로 챙겨 왔답니다

두입 먹으면 끝인 작은 감이지만
껍질째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시간만 있었음 많이 따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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