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내일모레 이혼조정 마무리됩니다..

82에 글이 다 있네요
결혼전에 쓴 글.. 하고나서 쓴 글 등등

15년만에 이렇게 끝나는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아니 알았는데 외면했달까..

초중등 딸둘 
아파트 한채 차한대 
남고 
양육비 받기로 하고  조정으로 끝내요.
이혼사유는 가정폭력과 내 원가족에 대한 모욕.. 
골절도 되고 피도 여러번 보고..
그래도 애들때문에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했는데
오히려 애들이 크니  엄마 제발  이혼하라고 하네요.
아빠랑 같이 살기 싫다고..

그 사람하고 헤어지는게 아니라 
이혼한 여자가 되는게 내키지 않아서 별거하면서 살아볼까도 했는데
(별거 1년했어요)
서류상으로 부부인게  도움이 안되서(재산분할 등등 때문에요)
끝내기로 했어요.

기분이 이상하긴 하지만..
같이 안사니 다칠일이 없고 멍들일이 없고 욕들을일 없고
너무 좋습니다. 
사실 걱정도 되긴 해요 
그래도 대기업다니면서 보너스에 뭐에.. 돈걱정은 크게 없이 살았었거든요.
이제 저 혼자 해야 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일은 벌써 시작했는데 다른 일을 시작해보려고 알아보고 있고.. 그러네요.
내년에 50인데  -_-;;
저 잘 살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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