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존재가 없어지는느낌...

어제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오전9시

이유는.. 티비 보라구요.

엄마 지인 분에 딸이 결혼을 해서

엄마께서 그결혼식에 갔고, 그 지인 따님분께서 연예인하고 절친이라 그연예인이

축사를 한다고요 그 티비속안에 모자이크로 저희

엄마가 나오시고..

자주말씀하셔서

예전꺼라 이미 봤고

저는 전날밤에 오전11시에 약속이있어서

아이들데리고 나가야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신경쓰일일많겠다하시며 잘다녀오라고도 하시구요.

오전9시부터 전화와서

티비보라하셨는데

저는 이제 나갈준비를 해야되서

어려울것같다고 얘기했어요..

근데

엄마가 축사를.. 시낭송(?)하는거니까

틀어놓고 준비해~ 라고 하시는거예요.

보통은 알겠다하고 그래준비해라하고 끊지않나요..

늘 이런식.. 제가 비슷한일로 안돼엄마.

거절하면 별일아닌일로

그것도 못해주냐
크게 싸웠던 기억이 어릴적 남아서 트라우마로

이번에 그냥 알았어..하고 끊었는데

속이 자꾸만 곪는 느낌이에요.

거절조차 편하게 못하는 나로 자라와서

이것뿐아니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도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에

자꾸만 상처가 들어요. 쌓이고 쌓여서

나는 행복할수 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친정은 넉넉한 사정이고

저희는 매일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뒷바침되주시니까 아무말 하면안되는거겠죠..

어릴때도 그랬던거같아요..

경제적으로 뒷바침되주시니까

다 네네 해야되는.. 안그러면 예민하다고 하시니까

그저 엄마를 돈으로 바라 볼까 나쁜생각이 들기도
내자신이 거지같고
오늘따라 제가
더욱더 너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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