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의원에 ‘사과문 모욕’ 준 민노총

지난 23~24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전문 위원에게 이메일과 팩스가 날아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보낸 성명서로, 국민의힘 장태용 의원에게 “소감문과 사과문을 A4(용지) 2매 이상 작성해 (본인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 등에 게재하라”는 요구가 담겨 있었다. 민노총 지부는 소감문과 사과문의 분량뿐 아니라 구체적 형식도 지정했다. “줄 간격 160%, 함초롬돋움 11포인트(특정 글자체를 11크기로 하라는 뜻), 기본 여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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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기념관은 서울시의 재정 사업 평가에서 2020년 ‘보통’, 지난해는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다. 올해 시 지원 예산은 15억8000만원이다. 주로 직원 인건비와 전시, 행사 등에 쓰인다. 기념관은 ‘공연 예술 단체 제작 지원’이라는 사업에 2020년 97명 지원에 6400만원을 썼는데, 지난해에는 387명 지원에 1000만원가량을 써 인원 대비 비용 지출이 고무줄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0년에는 9억5600만원을 들여 ‘전태일 50주년 행사’를 했는데, 홍보비로만 1억2800만원을 썼다. 하지만 억대의 홍보비를 쓰고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장태용 의원은 “홍보비를 얼마를 더 써야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한 것인데, (민노총이 사과문을 요구한 것은) 결국 시의원을 대표로 뽑은 서울시민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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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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