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들고 타자마자 문이 닫히고 카드고객센터에 분실신고 전화를 했어요.
*****역에서 탑승중에 발견해서 그 주인이 이 객차에 있을것 같다고요.
신속히 연락해준다고 하더니만 전화 끊고 자리난 노약자석에 앉자마자진짜 1분만에 전화가 왔어요.
제귀로 듣는것과 같은 열차내 안내방송이 전화너머로 들리고,앳된 처자가 주현영같은 말투로 아 저 지금 어디 계세요?하길래 아까 타신 칸 노약자석에 앉아있다고 했더니 1초도 안돼서 폰 뒤에 댄 얼굴이 나타났어요.
다섯번쯤 큰절에 가까운 인사를 하고 받아가더니 문자가 왔어요.
"지하철탈때 이 카드 찍고 들어왔는데 없었으면 못나갈뻔했습니다 ㅠㅠ 이 카드만 저 10번 넘게 잃어버렸었거든요...카드 주워주시고 찾아주셔서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답장도 해줬어요.이제 카드에 용수철 다시고 주말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