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건물밖’이란 말이 어려운 말인가요?

여기서 어떤 글에 힌트를 얻어 제 사무실을 안 쓰는 저녁에만 워크샵 공간 등으로 빌려주고 있어요. 제가 사무실로 쓰기 이전에 카페였던 자리라 인테리어가 그럭저럭 괜찮아서 수요도 되고 부수입 올리는 중인데…

너무너무 답답한 것이 사람들이 안내문을 안 읽네요.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는 안내문이 아니라 와이파이 비번, 불 켜는 곳, 리모컨 위치 등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정보예요. 입구에 떡하니 적어놔도 카톡 겁나 와요. 안내문을 이미지로 저장해서 문의올 때마다 보내줘요 ㅠㅠ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출입문이 건물 현관문 열고 들어와야 있는 구조인데, 즉 복도는 공용 공간인 거죠. 종량제 봉투에 담은 쓰레기는 ‘건물밖 외부‘ 어디어디에 두시라 안내를 했는데도 90%가 복도에 두네요. 그냥 무책임하게 던져놓은 것도 아니고 제법 구석진 곳에 위치 잘 잡아서 얌전하게 놓고 가요. 복도 말고 건물밖 외부라고 안내문을 수정하고 강조까지 해도 여전히 복도 ㅠㅠ 건물밖이란 말이 사무실 밖이란 말로 들린 걸까요? 제 언어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건물주가 주말에 그걸 보고 공용 공간에 쓰레기 두지 말라고 문자를 보내왔네요. 대체 어떻게 적어놔야 밖에다 둘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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