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북경생활 어렵네요

하.. 봉쇄생활 정말 지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pcr검사 의무적으로 해야하고, 아이들은 모두 온라인 수업에, 단지별로 봉쇄된곳 안된곳이 있으나 밖에 나간다고 한들 길거리밖에 다닐데가 없고, 혹시나 양성뜨면 무조건 병원행, 밀접접촉자는 비상짐만 챙겨서 어딘지도 모를 시설로 가서 격리해야하니.. 애들만 가야할 상황이 생길수도, 집에 애들만 남겨놓고 나만 가야할 경우가 생길수 있으니 우리같은 외국인들은 모든 생활이 극도로 조심스러워 집니다.

하루, 이틀 길어져도 일주일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이건 뭐.. 방구석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거기에 택배마저 끊겨버리니 너무 힘들어지네요.

10년넘게 살며 그래도 정 많이 들었는데, 이젠 뜨고싶어져요.
하루하루 자유롭게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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