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의불행을 보는 시선. 궁금합니다

사람들보면 두 부류인데

어떤 집에 불행이 생기잖아요
가족을 잃거나 중병 걸리거나 장애 등

그런게 사람.골라가며 생기는일이 아닌데
자신과 분리해서
그런일.닥친 그 집을 타자화? 하는
자신은 그런일 안생기는데 그 집은 특이해서 그런일이 생긴다는 태도를 종종.봐요

그냥.어떡하니. 너가 참 힘들겠다. 이런게 아니고

남편이 사고로 죽었는데

그 여자는 참.팔자가 세다.

대뜸.그소리부터하질않나

암환자가 생긴 집에

우리집은 아무도 암이 없다며 마치
암 걸리는건 특정 집만.걸린다는듯 자기네는 아무도 암 안걸렸다고 해맑은 표정짓고


제가 그런 말 한 지인들
다 아는데
본인들도 남들에게 자기네 집 혹은 자신만 갖고있는
어쩔수없는 아픔있는데
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덮어주는데
쟤들은 지들도
그런거.있음서
남들에게 생긴일을 자신은 절대 겪지않을 일 처럼 입찬소리 하더라고요

그래서 느꼈어요
사람이 시련이 없음 거만해지기쉽겠구나 하는. .
자기가 안.겪은.일을 남이 사고처럼 겪을때
난 절대 저런일 겪을일 없어. 이런 태도가
남을 더 상처주는데 본인은 모르죠

애들이 속안썩힌 집은
애들때문에 속썩는집 이해못해요. 공부잘하는집 엄마는 공부못하고 안하는집 애들 이해못하고요

남편이 속안썩힌 집 역시 남편으로 속썩는 친구맘 이해못해요. 속으로 이상하게 여기기만 하죠.
그렇게 살아보지못했으니 이해되기도하는데
이해가 안갈일은 아니지않나요?

위에 언급된 말 하던 친구들
본인도 지금은 저런 소리 잘 못해요
왜냐면 암 가지고 헛소리하던 친구는
이미 가족중 암수술 몇번했고요. 요즘 흔하니까요.

남의집 사별한거보고 팔자세단 소리하던 친구는
애들때문에 아주 겸손해졌어요.

근데 웃긴건
본인애들이 지질이 못하고 속썩히자
이젠 속안썩히는 애들은 원래 없다고 결정내리더라고요. ㅎㅎ



그러니까 이들은 내가 겪는힘듬은
모두가 겪는것이다. 안 겪는 사람 없다고 일반화시키고, 남이 겪는 불행은 너만 겪는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이들의 특징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

그럼서 자기가 지금 속안썩히는 부분은
그게 다른 사람 고통이나 불행이라도
여전히 납득 이해못해요.
남의집 아이가 갑자기 죽었는데
뭐랄까. 같이 슬퍼하기보단
애가 죽은 그 집이.특이하다 이런 스타일의 말을 한다고나할까요
평범한 자기집은 절대 그런일을 겪을일이 없다
뭐 이런 마인드죠

그래서 제가 교통사고나 재난이
미혼 기혼 애 어른 가리면서 나냐고.
그냥 길가다 차에 치이면
그게 어느집 아이일수도 있고 어느집.아빠일수도 있는거라고 말해줬는데

도대체 자신만은 예외일거라는
저런 특이한? 특권의식읃 뭘까요

불행을 겪는 이들을 남다르게 보는 저.시선이
참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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