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축구 시작 전 남편과 말다툼

어제 저녁 안 먹고 축구보면서 맥주마신다고 안주거리 사왔더라고요.
축구 할 때쯤 티비켜고 앉았는데 2002년 월드컵 얘기하면서
남편 왈,
자기는 평소엔 축구에 관심도 없다가 축구 이슈되면 우루루
몰려다니면거 아는척하고 노느라 돌아다니고 이런 사람들
너무 싫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월드컵을 축제처럼 즐기는거지, 그게 왜 싫으냐,
이해가 안 간다 하면서 아직도 응원단이 붉은색 옷 입네?
국가유니폼은 안 바뀌는거냐? 라고 축구 문외한의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럼 축구는 발로 하는건줄은
아냐?’하는거예요.
순간 넘 자존심이 상해서 울컥하더라고요.
‘빈정 상해서 같이 못 있겠다!‘ 하고 일어나니
그 뒤엔 자기가 삐져서 말도 안 하더라고요.
전문가들만 축구 즐겨야하나? 저런 마인드는 왜 그런거예요?
열등감인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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