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있는 사람이 부러워요..

아이 네살쯤에 사별했어요

이제 초등학생이고 잘 자라고 있어 둘이 나름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

왜 나는 평범하지 못한 삶이 주어졌을까 싶어요

어릴적부터 남편, 아이들과 일상을 함께 보내는 게 꿈이었는데 말이죠

아이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아내와 남편으로서 사랑도 주고 받고 고민도 나누고 싶었는데..

다들 각자의 굴레가 있고 여기82에도 보면 걱정없는 가정 없다지만, 제 주변이나 회사사람들보면 다 무난하게 살아가고 있더라구요

나이들수록 남편과 시간도 많이 보내며 정서적으로도 의지하며 살기도하고.

무엇보다 여자로서 제 인생이 좀.. 안쓰러운 것 같아요
남편 이전에 다른 남자를 많이 만난 것도 아니고 아직 젊지만 아이가 있으니 재혼은 꿈도 못 꾸고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는.. 그 나이에 누구를 만나겠어요.. ^^;;

아이는 어느정도 크면 독립하겠고, 그냥 평생 이렇게 살다 죽으면 참 쓸쓸할 것 같다는 생각을 출근 길에 해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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