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등 아이 성적.. 속이 복잡하네요.

지금 퇴근하는 중인데
둘째 아이가 아까 낮에 집 앞 치킨집에다가 치킨 주문 미리 해놨다고 들어오면서 픽업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마침 낮에 담임한테 문자가 와서
중학교 최종 백분율에 사인해서 다음 주 초까지 보내달라고...
어찌 나왔냐고 물어보니까 30 몇 프로 래요.
공부 열심히 시키고 했는데 본인 의욕이 없으니 잘못 나올 줄은 알았지만 당당하고 해맑은게 너무 어이없기도하고..
집안최초의 첫 문과생에다가
양가 집안사람들 대부분 종사하는 직업 계열로 진학하지 못한 예외적 사례가 될 거 같은데,
일단 인문계 고등학교는 갈 거구요
이 정도면 많이 내려놔야 하는 거죠?
조부모님하고 같이 사는데, 하다하다 가족 모두 아이를 너무 마냥 예뻐해준 게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예의가 없거나 하지 않고 애 자체는 괜찮아요. 공부 빼고는 다 우수합니다. 다들 얘성적이 어느 정도인 줄은 제대로 몰라요. 저혼자만 어쩌나...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그냥 모든 게 다 제 잘못 같고 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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