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느려터진 초6 남자애..어찌할까요?

첫째 딸은 혼자 방정리, 샤워, 자기 할 일
알아서 착착 해요. (공부를 잘 하는건 아니에요)
생활머리, 센스가 있어요. 분위기파악도 빠르고요.
대신 물욕이 많아서 요구하는게 은근 있어요..옷이나 신발..

둘째는 누나랑 성향이 반대에요.
순해서 아기 때 너무너무 키우기 편했어요.
애는 너무 순한데 초 1부터 난관이 뭐였냐면
책가방도 전날 싸놓는 법이 없고..시간 배분도 못 하고
느릿느릿 겨우 미션 해결...빠릿빠릿 이런 모습이 없어요ㅜㅜ
지금 6학년인데 너무너무 힘들어요.


누나보다 키우기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수학이나 공부머리는 누나보다 훨씬 나아요.
글쓰는 것도 잘 하고 책도 많이 보는 편이었어요)
요즘은 학원 숙제도 미루고 잘 안 해가서 속이 터져요.
..자기 할 일에 대한 계산?이랄까 시간배분에
대한 개념도 없고..방도 엉망이도 책상도 엉망..
샤워도 잔소리 해야 겨우겨우 씻고..

과학책 보는 것도 좋아하고 음악 듣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영, 수 학원 외에 기타 배워요.
운동은 너무 싫어하구요.
제가 억지로 과하게 요구하는 것도 없고
그저 학원 숙제들만 제 때 해가고 니 할 일 좀 스스로
해라...12시 전에만 자라
이것 뿐인데 잔소리를 안 하면
밤 10시에도 숙제며, 샤워며.,아무것도 안되어있어요.

이런 애들은 어떻해야 해요?

1번. 규칙적인 계획으로 (엄마의 잔소리) 자기 할 일을
습관적으로 완수 할 수 있게끔 끌고 니간다
(많이 시도해 보았지만 중간에는 결국 흐지부지 됌.)
하지만 엄마도 정신차리고 아이를 계속 끌어줘야 한다.
잔소리 폭격이든, 강압적 강요든 아이가 자기 할 일을
끝내고 미루지 않게끔 만들어야 한다. 타협하거나
봐주지 않는다

2번. 자율적으로 지켜봐 주면 나중에 알아서 맘잡고
잘 할 것 같다.
ㅜㅜ
제 역량이 부족한건지 ..우리 아이가 모자른건지...
사춘기라 일시적인건지..ㅜㅜ뭐가 맞는 방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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