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철거, 타일시공할때도 그랬고
샷시 철거,시공할때도 젊은 청년들 열댓명이 우르르~
그리고 오늘은 중문을 새로 주문했는데
아침9시부터 지금까지 20대쯤? 젊은 청년 둘이서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어요.
적외선 쏘아서 직각인지. 기울기도 체크하고
가벽도 세우고
천정 도배 뜯어놓은곳도 여기저기 살펴보고 타카로 찰칵찰칵
처진 천정 박아도 주고요.
20대후반쯤이면 울큰아이와도 나이차이가 크지않는데
일하러 오는 청년들보면 어쩜 저나이에 기술을 다 배워
일하러다닐까? 그저 기특기특 대견한 마음이 막 듭니다.
내자식도 그렇고 요즘 애들이 대부분 크게 고생도 모르고
물질적으로 아쉬운것도 없고,
밥 먹어주고! 제때 학원 가주는 큰일!!만 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모든지원 다 받으면서 커잖아요..
쉽고 편하고 폼나는 것에만 눈이 높아져서
인스타같은것들도 허세가득..참 걱정스럽다 생각될때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네요
이렇게 젊은 어린 나이에 기술배우고 일하러 오는걸보니
진짜 듬직하고 대견하고... 또 요즘애들은 다들 키도 크고 잘생기기까지 해서 허리에 찬 주렁주렁달린 도구.용구들보니 의사,변호사못지않게 전문직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일하러 온 젊은 청년들을 보며 에구에구 기특해라~ 이런 기술을 다 배웠네. 잘했다 잘했어~ 싶은마음이 마구마구 드는건 저도 이젠 어느정도나이를 먹어서겠죠?
그러고보니 마트나 어디엘가서 직원이 진짜 실수를 해도 예전과는 달리 크레임걸거나 항의를 안하네요. 오히려 상사한테서 문책 당할까봐 미리 저의 실수도 있었음을 찾아서 확대해서 말하거나 내가 잘못말해서 오해 생긴거라고 호호호...하고 넘어가요.
으이구..울 누구도 일하러가면 얘보다 더 어리버리할꺼야.. 하고 내 자식이랑 대입이 되어서 크레임을 못걸겠더라고요. 그래도 돈벌겠다고 일하러 나왔구나..기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