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층간소음 방음공사시작!

2004년에 지어진 아파트에 살아요

이때 지어진 아파트가 뭐 바닥기준이 얇아 소음에 취약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하 진짜 윗집 발망치 북북 의자소리 취미가 목공이신지 수시로 뚝딱뚝딱 찾아가 읍소도 해보고 큰소리 내보기도 했지만 그때뿐이고 워낙 생활습관자체가 아래층 배려 일도 없는 사람들이라 반포기하고 살고 있었어요

탑층으로 이사를 가려고 주위 부동산 가보기도 했지만 그게 딱 시기에 맞춰 탑층이 나오지도 않고 집 사고 억대 들여 인테리어 한것도 아깝고 양쪽복비에 이사비용까지 천만원은 깨질것 같더라구요

곰곰 생각하다 우리가 천정에 방음공사를 하면 어떨까하고 주변 인테리어집과 숨고로 알아봤어요

어떤분은 천정에 흡음재와 방음재늘 덧대면 된다 그럼 층고높이가 십여센티 낮아진다 또 어떤분은 천정을 다 뜯어내고 해야 높이도 안줄고 효과가 더 좋다 하시더군요 47평 전체 천정을 다 뜯고 공사하는게 먼지며 짐 옮기기가 만만치가 않아 쉽게 결정이 안섰어요 비용도 천만원 이상이 든다고 하구요

그러다가 제일 소음이 심한 방 한개만 공사만 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 방은 진짜 윗집 아저씨방인데 전화오는소리 통화소리도 다 들려서 어떨땐 제가 눼눼 그렇죠 그렇죠 하며 맞장구칠때도 있었어요 ㅠㅠ 진짜 윗집 아저씨랑 같이 동거하는 느낌적인 느낌 ㅠ

숨고에서 음악실이나 스튜디어 전문으로 하는 고수를 알아보고 견적을 냈어요 와서 보시더니 천정만 해서는 윗집은 소리가 절대 잡히지 않는다고 중저음의 목소리가 진동으로 벽을타고 내려오기때문에 벽까지 다 해야한다고 더 효과를 위해서는 창문까지 한겹 더 샤시를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일단 창문은 빼고 천정과 벽을 공사하고 그래도 소리가 내려오면 창문공사를 추가로 하기로 하고 오늘 공사시작합니다

천정에 에어컨도 있고 베란다를 확장해서 단차도 있고 가구등도 옮겨야 해서 스튜디오나 악기연습실처럼 쉬운 작업환경은 아니라고 해요

가격 궁금하시죠?

650이예요 흠 디올백하나 사려고 눈팅하던가방이 590이였는데 방음공사로 퉁치기로 했어요

철거로 소음먼지때문에 관리실에서는 주민동의 50%이상 받아오라는 종이 괜실히 신이나서 세바퀴돌고 직접 받아왔네요

오늘 철거하러 오신 아저씨들 왜캐 반갑고 좋은지 ㅋㅋ

일주일후 공사끝나고 얼마나 소음 줄었는지 알려드릴께요

저는 아저씨들 음료수사러 나가봐야겠어요 ㅎㅎ
진짜 아파트 건설회사는 각성하라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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