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소면파티ㅠㅠ

어젯밤 비빔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은 남편이
비빔국수를 또 해 먹자며 소면을 사왔습니다
미련하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ㅠ
평소에 대식하는 우리부부는 어제 너무 감질났던 양을 생각하며 오늘은 양껏먹자 결심을 하고…

저는 양념을 어제의 두 배로 만들고
자칭 면박사인 남편은 면을 삶는데ㅠㅠ
900g 한 봉지를 다 부어… 버렸어요
점점 냄비를 집어삼킬듯 불어서
학생때 엄마 몰래 요리하던 기분으로 난리법석을 떨며
어떻게 대자 스텐볼 두 개에 면을 나눠담고
아무튼 비빔국수를 양껏 먹긴 했는데
스텐볼 하나 가득 소면이 남아버렸네요ㅠ
너무 미련하죠 다 부어버린 남편이나 보고도 막지 않은 저나
식탐과 배고픔에 눈이 멀어ㅠㅠ

다시다 풀고 국물 대강 만들어 잔치국수까지 먹었는데도
전혀 줄어들지 않네요
혹시 저 소면 떡이라도 만들 수 있을까요?
소면으로 백설기 가능할까요?
저걸 어떻게 먹으면 될까요ㅠ

도와주세요 82선생님들~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 반성하며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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