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이 짜게 식은 이야기

최근 직장 상사 A와 있었던 일화예요.
아침에 감기기운이 있다며 처방지를 내밀면서 감기약을 사다 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제가 비서의 위치라 평소 그 정도는 해드렸었구요.
감기약을 사서 방에 넣어놓고 나왔는데,
다른 직원 왈 A가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여기서 약간 띵 했죠.
코로나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절 불러서 약 심부름을 시켰다니..

12시 무렵, A가 코로나확진 받았단 사실을 전해 들었어요.
사실 그 전날 A는 마스크를 안하고 (자기 업무공간에선 평상시 잘 안함), 저만 마스크 한 채로 A방에서 한 20분동안 업무를 같이 한 일이 있었거든요.
조금 후에 A에게 전화가 오길래, 당연히 저는 괜찮은지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괜찮다는 대답을 준비하고 전화를 받은 순간!!
본인이 코로나 확진되어 식당엘 못가니 김밥 한줄 사다달라고...

대단한 배려를 기대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별 일 아닐 수도 있는 이 일로 오만 정이 다 떨어지며, 요즘 애들 말로 순간 마음이 짜게 식더군요...
이런 취급 받아가며 저 상사와 일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ㅠ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